Mixed textiles on canvas

The pilgrimage of the spiral path was traced through medium of the needle and the thread with the energy of the hand.

In this space, there is no beginning neither end, just infinite continuity where human energy gathers.

The irregular color is given by the ink and the irregular thread’s form is twisted by the hand,

recalling the imperfection in all the relationships between chance and the causal and consequential patterns of the universal 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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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심으로 시작하여 나선형 길의 순례

‘바늘과 실’ 이라는 매체와 손의 에너지를 통하여 나선형의 길을 따라간다.

시작도 끝도 없는 우주의 공간 안에서 인간의 한 땀 한 땀이 모아져 무한한 연속성을 표현한다.

먹 색이 주는 중도의 색과 손으로 꼬아진 일정치 않은 실의 비 규칙적인 라인은

자연법칙에 나타나는 우연성과 인과적 필연성의 관계를 상기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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